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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적끄적

한때 좋아했던 오빠에게 ....

안녕하세요 오빠
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어색어색하네요
부끄부끄 ~~


오빠~~ 오늘 밥먹고 설거지 좀 하라고했더니
역시나 설거지는 커녕 뒷정리를 전혀 안해놓으셨더군요 역쉬 오빤 8년째 들어처먹질않는 곧은 뚝심을 가지고 있어요
아차차 맞다 가는귀가 먹었지요
또 깜박했네요
우리가 한참 좋았을때 가는귀가 먹었다는걸
조금은 눈치챘는데 그냥 그땐 그러려니 했지 모예요 제가 제발 찍은거죠 모~~
지금 아주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잖아요 ~~

음...또 오빤 한번 자면 못일어나는 시체란 이런것이다 라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잖아요
그래도 자기가 배고프면 슬슬 일어나 밥만 처먹고 또 슬금슬금 기어들어가 다시 자는 아주 뒷통수 후려갈기고 싶은 그런 재능!!
역시 오빠만 할수있는 고런 재능이죠!!
부끄부끄~~
그렇게 아이와 제가 일어나라고 소리소리를 질러도 안일어나는 사람이 자기 배고픈건 또 기맥히게 알잖아욧!! 우후훗

역쉬 오빤 모랄까?음... 매를 버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랄까
아잉 부끄부끄~~

오빠 오늘 우린 또 보네요
진짜~~~보기싫은데 이렇게 편지쓰는것도
말섞기 싫어서 쓰는거잖아요 알면서~~

각방은 필수!!
답장은 노땡큐예요

피에쑤:제발 제눈에 띄지 마셔요 오빵~
저도 제가 아닌사람이 되니까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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